ARTFIELD gallery 2월 초대전, 이흥렬(Yoll Lee) ‘신들이 사랑한 나무, 바오밥’
2월 3일 ~ 2월 29 아트필드 갤러리(서울 영등포구 선유서로 93, B1)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나무 사진가 이흥렬의 3번째 ‘세계 나무 사진 프로젝트(Photographic Artist Yoll Lee’s World Tree Photo 3rd Project)’ 전시회가 열린다. 이 전시회의 주인공들은 바로 작가가 지난겨울,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를 누비며 촬영한 ‘바오밥나무’이다.
사진가 이흥렬은 나무를 소재로 10여 회 이상 개인전을 하였으며 2017년부터 새로 시작한 ‘세계 나무 사진 프로젝트’를 통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경이로운 나무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바오밥나무 전시는 2017년 네팔 히말라야의 랄리구라스나무, 2018년 이탈리아 뿔리아(Puglia) 지역에서 촬영한 ‘천년의 올리브나무’ 전시에 이은 3번째 해외 나무 전시이다.
사진가 이흥렬은 밤에 나무에 조명을 주어 촬영하는 방법을 통하여 작가만의 독특한 생각을 나무에 투영하고 있다. 특히 회화를 연상시키는 이번 바오밥나무 사진들을 보노라면 마치 ‘어린 왕자’의 동회 속에 들어온 것만 같다. 작가가 여러 차례 언급한 것처럼, 나무는 인간의 친구이며, 안식처이며, 생명이라는 것을 그동안의 나무 사진들을 통하여 잘 표현하여 왔다면, 이번 바오밥나무 전시는 그 의미에 더해 나무를 통해 인간의 꿈과 환상, 동화를 이야기한다.
이 전시에서 어릴 적 읽은 ‘어린 왕자’의 무시무시한 바오밥나무 뿐만 아니라, 작가가 이야기한 것처럼 ‘신들이 사랑한 경이로운 바오밥나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밤하늘 가득한 별빛 아래 고고하게 서 있는 바오밥나무 사진을 보면, 태초의 신들의 세계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든다. 아무렴 어떠한가, 바야흐로 지금은 환상이 현실을 지배하는 마치 동화 같은 시대이기도 하니까. 이흥렬(Yoll Lee) 사진가(Photographic Artist) ‘나무사진’과 ‘인물사진’을 주로 찍고 있으며, 예술과 자연이 함께하는 ‘예술의 숲’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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